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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바다 중국매각 중국 기업이 인수

MP3라는 것이 처음 알려지고 가장 많이 사용했던 음악 다운로드 사이트가 바로 '소리바다'였었습니다. 지금과 좀 다른 모습이죠. 국내 1세대 음원서비스 업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초창기 때는 음원 뿐만 아니라 다른 파일도 아마 다운이 가능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작권과 관련해서 많은 분쟁이 있었죠.


소리바다 중국매각 중국 기업이 인수



그런데 최근 국내 1세대 음원업체인 소리바다가 경영난 악화와 더불어 최근 카카오가 멜론을 인수하면서 지각변동이 에상되자 중국기업에 경영권을 넘겼다고 하네요. 중국 시장 활로를 개척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소리바다는 공시를 통해서 양정환 대표 외 1인이 보유한 주식 200만주와 경영권을 중국 국영투자기관 상하이ISPC 외 1인에게 100억원에 양도한다고 하는데요, 양정환 대표는 형인 양일환 전무와 각각 7.38% 지분을 보유한 공동 최대 주주였었죠. 그러나 이번 계약으로 양정환 대표의 지분이 5.47%로 줄어들면서 최대 주주가 양일환 전무로 바뀌었습니다.



상하이ISPC는?


2002년 중국 상하이 투자청의 전액 출자로 설립된 정부 산화기간이며 주로 중국 업체의 해외 진출과 해외 업체의 중국 진출을 돕는 곳입니다. 이에 따라 소리바다는 상하이ISPC를 통해서 중국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되었는데요, 최근 중국의 경우 유료 음원 서비스가 퍼지고 있는 상황이니 소리바다의 매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리바다는?


소리바다는 지난 2000년 사용자들끼리 음악파일을 주고 받은 파일공유 서비스로 출발, 국내 최초의 음원서비스로 큰 인기를 끌었었지만 앞서 이야기를 했듯 저작권 침해 논란으로 인해서 2002년 서비스를 폐쇄, 그후 2006년에 유료 서비스로 다시 재개했었습니다.



소리바다가 처음에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무료로 손쉽게 음원을 구할 수 있다는 특징이었지만 이것은 음원을 만드는 제작자와 음반사의 권리를 붕괴시키는 것이었죠.



당시 카세트테이프나 CD를 이용해서 음악을 듣던 이용자들이 검색 한 번이면 원하는 음악을 소장할 수 있었다는 것. 소리바다는 양정환 대표가 미국의 무료MP3 내려받기 사이트인 냅스터를 본따서 만들었었죠.


아무튼 소리바다는 그 동안 멜론, KT 뮤직 등 통신사 계열 경쟁사에 밀려서 경영난을 겪자 그 동안 꾸준히 매각설이 제기됐었는데 중국 기업으로 팔렸네요. 좀 씁쓸하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