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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제제 선정성 논란 아이유 입장은?

최근 아이유의 무단 샘플링 논란이 아직 가시지 않은 가운데 아이유의 신곡 "제제(zeze)"의 해석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아이유는 지난달 23일 팬미팅을 열고 "제제"에 대해서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밝힌 적이 있으며 이 곡의 경우 아이유가 직접 가사를 썻고 아이유는 "챗셔" 음반 전체 프로듀싱을 맡았습니다.


아이유 4집 앨범 "챗셔" 재킷에는 망사스타킹을 신은 제제가 등장하는데요, 물론 이 그림을 아이유가 직접 그린 것은 아니고 전문가들과 거듭된 회의 끝에 나온 것일테지만 더 큰 논란을 만드는 것은 아이유의 시각입니다.


아이유는 가족에게 학대받은 다섯 살 제제에게 "넌 아주 순진해 그러나 분명 교활하지 어린아이처럼 투명한 듯 해도 어딘가는 더러워 그 안에 무엇이 살고 있는지 알 길이 없어"라고 가사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에 음악팬들은 아이유가 제제를 대상으로 노래 가사와 더불어 앨범재킷에 성적인 코드를 넣은 것은 무리수가 아니었냐 하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앨범은 본인이 직접 프로듀싱에 나선 만큼 대중의 따가운 시건을 피하기 어렵게 되었는데요, 무단 샘플링논란과 표절 논란, 그리고 장기하와의 열애설까지. 


아이유 4집 앨범 재킷의 제제와 비슷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핀업걸 사진아이유 4집 앨범 재킷의 제제와 비슷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핀업걸 사진


아슬아슬 했던 아이유의 2015년 말 성공가도가 제동이 걸린 모습입니다.

현재 무단 샘플링에 대한 의혹이 명확하게 마무리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록곡 "제제"에 대한 가사와 앨범 재킷 논란까지 이어지는 상황에 아이유는 앞으로 어떻게 대처를 할 것인지 관심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제제와 관련 아이유가 논란이 되는 가운데 로엔트리 전 대표이사인 조영철 프로듀서가 자신의 트위터에 "문화의 영역에서 해석과 상상력을 문제 삼는 것은 좋아 보이지 않는다. 개인적 가치의 호불호를 떠나 문화란 그런 작용을 통해 풍성해지고, 시간이 지나도 의미를 가지게 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아이유 제제 논란과 관련, 조영철 프로듀서의 트위터아이유 제제 논란과 관련, 조영철 프로듀서의 트위터


그리고 이어서 "가사를 보세요. 거기에 어떤 윤리나 도덕이 문제 되는 부분이 있죠?"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소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출판사 도서출판 동녘 페이스북 전문


아이유님. 제제는 그런 아이가 아닙니다.  


1. 아이유 인터뷰 

“zeze는 소설 속 라임오렌지나무인 밍기뉴의 관점에서 만들었고 제제는 순수하면서 어떤 부분에선 잔인하다. 캐릭터만 봤을 때 모순점을 많이 가진 캐릭터다. 그렇기 때문에 매력 있고 섹시하다고 느꼈다.” 


2. zeze의 가사

-제제, 어서 나무에 올라와 잎사귀에 입을 맞춰 장난치면 못써 나무를 아프게 하면 못써

제제, 어서 나무에 올라와 여기서 제일 어린잎을 가져가

-넌 아주 순진해 그러나 분명 교활하지 어린아이처럼 투명한 듯해도 어딘가는 더러워 그 안에 무엇이 살고 있는지 알 길이 없어


제제는 다섯 살짜리 아이로 가족에게서도 학대를 받고 상처로 가득한 아이입니다. 

“왜 아이들은 철들어야만 하나요?”라는 제제의 말에서 수많은 독자들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런 제제에게 밍기뉴는 따뜻한 위로를 전해주는 유일한 친구이구요. 그런데 밍기뉴 관점에서 만든 노래가 제제는 교활하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는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상처받고 있을 수많은 제제들을 위로하기 위한 책이기도 하구요. 그런 작가의 의도가 있는 작품을 이렇게 평가하다니요. 

물론 창작과 해석의 자유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학대로 인한 아픔을 가지고 있는 다섯 살 제제를 성적대상으로 삼았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부분입니다. 표현의 자유도 대중들의 공감 하에 이뤄지는 것입니다. 제제에다가 망사스타킹을 신기고 핀업걸 자세라뇨… 핀업걸은 굉장히 상업적이고 성적인 요소가 다분합니다.

그리고 제제가 순수하면서도 심한 행동을 많이 하는 이중적 모습을 보이는 것도 결국은 심각한 학대에 따른 반발심과 애정결핍에 따른 것입니다. 선천적으로 형성된 것이 아닌 학대라고 하는 후천적 요인에서 나온 것이죠. 이를 두고 제제를 잔인하고 교활하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해석이라 생각이 듭니다.


이번 아이유 논란의 중심에 선 이번 아이유 논란의 중심에 선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아이유의 현재 상황은 정말 설상가상,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데뷔 후 가장 큰 홍역을 치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장기하와의 11살 연상의 열애 공개는 축복이라고 할 정도로 느껴집니다. 1993년생의 아이유, 올해로 스물 셋이 됐습니다.


아이유는 무단 샘플링 의혹과 더불어 제제 논란을 어떻게 대처할 것일까?아이유는 무단 샘플링 의혹과 더불어 제제 논란을 어떻게 대처할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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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는 누구보다 잔혹한 2015년 겨울, 스물 셋을 보낼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