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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축제 주점, 오원춘 메뉴 등장?

가을은 대학축제의 계절이죠, 그런데 최근 대학축제 주점이 이슈입니다. 왜 그럴까요? 대학축제에서 학생들이 운영하는 주점의 콘셉이 도를 넘어섰다는 비판이 일어나고 있죠.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늘자 대학 축제 오원춘 세트"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었습니다. 경기도 소재의 모 4년제 대학교의 학색들이 캠퍼스 내에서 대학축제 주점에서 술을 즐기는 사진인데요, "고영욱 세트", "오원춘 세트"라는 문구가 보여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오원춘 세트의 경우 곱창볶음과 함께 모듬 튀김을 제공하고 있어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오원춘 사건의 경우 2012년 4월 오원춘이 경기도 수원시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가 실패를 하게 되자 살해한 사건입니다. 


대학축제 주점, 오원춘 메뉴대학축제 주점, 오원춘 메뉴


당시에 오원춘은 흉기로 피해자의 시신을 훼손한 뒤에 14개의 비닐봉지에 나워 담아 유기하는 등 끔찍한 범행을 저질러서 충격을 주었던 사건입니다. 그런데 이번 대학축제 주점에서 그 사건을 컨셉으로 축제를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대학축제 주점의 콘셉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9월 서울의 한 4년제 대학축제 주점에서는 일부 여학생들이 엉덩이만 겨우 가린 핫팬츠에 가슴이 훤히 보이는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호객행위를 해서 논란이 된 적이 있었습니다.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대학축제 주점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대학축제 주점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번 대학축제 오원춘 메뉴, 고영욱 세트 논란이 일어나자 해당 대학 주점 대표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공식 사과를 했습니다.





"저희의 잘못된 기획으로 심적으로 많은 상처를 받으신 분들과 이 사건이 퍼져나감으로 인해 피해를 받으실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왜 이런 컨셉으로 대학축제 주점을 했을까?


그 이유는 바로 경각심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대표자는 "‘방범포차’를 기획한 의도는 범죄자들의 경악스러운 범죄에 경각심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였다. 죄수들을 혼내주는 콘셉트의 주점을 기획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대학축제 주점, 오원춘 메뉴 논란에 한양대학교 중앙운영위원회 사과문대학축제 주점, 오원춘 메뉴 논란에 한양대학교 중앙운영위원회 사과문


요즘 일부 대학생들의 경우 정말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도 못하는 것 같으며 치기어린 행동이라고 보기에는 도른 넘어섰다고 봅니다. 저런 안주를 시켜서 먹으면 잘 넘어갈까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대학생이라면 어떤 일이 옳고 그른지 구분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