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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예비특보, 외출시 마스크 써야

2016년 올해 처음으로 봄철 불청객이죠.

황사 예비특보가 발령되어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6일 기상청에서는 서해5도에 황사주의보를 발효했는데 발표에 의하면 이 황사가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어 이번주초까지 옅게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황사주의보는 언제 내리나?

기상청에서는 입자 크기가 10 마이크로미터 이하인 먼지 농도가 400㎍/㎥ 이상 1시간 넘게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 황사주의보를 발령하고 있죠.



미세 먼지의 경우 폐 속에서 공기와 혈액이 만나는 허파꽈리까지 도달하기 때문에 독성이 매우 큰 편이며 코와 기관지에서 걸러지는 20㎛ 이상의 먼지와 비교됩니다. 게다가 중국 건조지역에서 발생한 황사의 대부분은 공업지역을 지나오면서 해로운 물질을 가지고 올 수 있으니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노약자,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황사는 피부에도 좋지 않은데요, 황사 속에 섞여 있는 2㎛ 이하의 카드뮴과 알루미늄, 구리, 납 등의 중금속이 피부 모공에 침투해 피부염을 발생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중에서 황사에 포함된 크롬과 니켈의 금속성분은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는 황사철에 피부에 황사먼지가 뭍게 되면서 여드름이 증가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황사 예비특보 기간에는 세안을 철철하게 해서 노폐물과 먼지를 제거하고 크림 로션 등으로 보습을 충분하게 해야 합니다. 만약 야외 활동을 피할 수 없을 경우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건용 마스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외약외품으로 허가한 것으로 0.6㎛ 이하 크기의 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어 황사,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해줍니다.





보건용 마스크를 구입할 경우 제품 포장에 '의약외품'이라는 문자와 'KF80', 'KF94' 등 규격 표시가 돼어 있는지 잘 살펴보시기 바라며 KF94는 평균 입자크기가 0.4㎛인 미세먼지를 94% 이상 차단하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식약처에서 허가하지 않은 무허가 마스크의 경우 미세먼지나 황사를 차단하는 효과가 없습니다. 그리고 보건용 마스크의 경우 세탁 후에 재사용할 수 없는데요, 모양이 비틀어지면서 기능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죠.



그리고 황사로부터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콘택트렌즈보다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가 많아지면 렌즈 때문에 눈이 더 건조해져 가려움증이나 충혈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인데요, 부득이하게 콘택트렌즈를 사용해야 한다면 8시간 이상 착용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