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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메이저리그 진출 선언 인터뷰 정리

빅보이, 이대호 선수가 드디어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공식적으로 선언했습니다. 이대호 선수는 서울시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드 스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구선수라면 누구나 동경하는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 배려 속에 메이저리그 도전에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대호는 돈을 적게 받더라도 (일본에서 최고수준 5억엔, 약 47억원) 원하는 팀이 있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메이저리그로 가고 싶다고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이대호 선수는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2+1" 계약을 맺었는데요 올해로 2년 계약은 끝났으며 옵션 +1년은 이대호 선수의 선택사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대호가 1년 옵션(연봉 5억 엔)행사를 포기할 경우 자유계약선수신분으로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할 수 있게 됩니다.


이대호는 2001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 우리나라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11년까지 1,150경기에 나서 타율은 0.309, 225홈런, 809타점을 올리며 우리나라 프로야구 무대를 평정했습니다.


이대호 메이저리그 진출 선언이대호 메이저리그 진출 선언


특히 2010년에는 타격 7관왕에 오르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를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12년에는 FA자격을 얻어서 일본 프로야구 진출,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2년,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2년 등 총 4시즌 동안 570경기 타율 0.293, 98홈런, 348타점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일본프로야구가 극심한 투고타저임을 감안한다면 몸시 뛰어난 성적입니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우승 경험이 없었지만 소프트뱅크로 이적해서 2년 연속 일본시리즈 정상을 밟으며 우승의 한을 풀었습니다. 


이대호이대호


특히 2015년 일본시리즈에서는 4번 타자로 배치되어 16타수 8안타, 2홈런, 8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쳐서 시리즈 MVP에 뽑히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만약 이대호 선수의 메이저리그 도전이 결실을 맺게 되면 일본 프로야구를 거쳐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4번째 한국 선수가 됩니다.





30대 마지막 투혼을 보여주기 위해서 한국과 일본을 모두 평정하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이대호 선수. 특히 2016년 고액이 보장된 상황에서 쉽지 않을 결정이었을텐데 이대호 선수의 꿈이 바로 메이저리그였기 때문에 가족들도 이대호 선수를 믿고 따라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대호이대호


공교롭게도 넥센 박병호 선수와 미국 진출 시기가 겹치는데요, 같이 시장에 나왔다고 해서 두 선수가 불이익을 받을 것 같지 않습니다. 앞서 강정호 선수, 그리고 추신수 선수가 너무 잘해주었기 때문에 우리나라 타자를 바라보는 시각이 좀 달라졌다고 봅니다.


인터뷰를 살펴보니 마이너리그에서는 뛰지 않겠다고 크게 결심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이대호선수가 FA 자격을 완전히 획득하게 되면 포스팅 비용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가격만 적당하다면 여러 팀에서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환호하는 빅보이, 이대호 선수의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메이저리그에서 환호하는 빅보이, 이대호 선수의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이대호 선수를 메이저리그에서 볼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그리고 프리미어 12 대표팀에 발탁된 이대호 선수는 3일 오후에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 이번주 일요일 한일전에서 뜨거운 방망이를 휘둘러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