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환자확산, 예상 초월한 전염력

얼마전에도 글을 썻는데요, 중동호흡기증후군, 즉 메르스 환자와 최초 접촉했던 61명 중 의료진 1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사회/이슈/생활정보] - 메르스환자, 발생지역과 바이러스 증상은?

[사회/이슈/생활정보] - 메르스 바이러스 증상, 정확히 알아보자

국내 의료진 중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첫 사례인데요, 지난 20일에 국내환자가 나온 후에 모두 5명으로 늘었으며 방역당국은 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되지 않도록 40개 종합병원에 "병원기반 호흡기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감시와 관찰을 강화한다고 합니다.

메르스환자확산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최초 환자와 접촉한 후 가택 격리되었던 의사 1명에 대한 유전자 검사 결과 메르스 감염이 확인되었다고 하며 이 의사는 17일 한 의원에서 최초 환자에게 청진과 문진을 하고 22일 격리, 고열과 설사 증상이 나타나서 국가지정 격리 병상으로 이송이 되었습니다. 

또한 가택격리 중인 간호사 1명은 고열·근육통·메스꺼움을 호소해 격리병상으로 이송됐으나 검사 결과 감염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는데요, 의심환자로 분류됐던 이 간호사는 12·14·15일 또다른 의원에서 최초 환자의 채혈·주사를 담당했었습니다.

메르스 바이러스 주요국 발생현황

감염자와 감염 의심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모두 최초 환자와 접촉했던 격리대상자들이기 때문에 지역사회로 무차별 확산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그것은 중동이 아닌 지역에서 병원 내 감염만 있을 뿐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없으며 현재 환자 4명 모두 감염경로가 "최초 환자"로 일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감염병 위기 경보는 종전과 같은 "주의"로 유지되고 있지만 만약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경계"로 격상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