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부채,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큰일입니다. 가계 부채가 불이 났습니다.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이 전달보다 무려 8조 5,000억원 늘어났다고 합니다.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하며 지난해 같은 달 증가분과 비교하면 무려 4배입니다.

가계 부채 폭증 우려가 높아지면서 15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이달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한국은행이 지난 14일에 내놓은 "4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의하면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579조 1,000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8조 5,000억원이 증가했습니다.

가계대출 증가 추이

가계 대출 원인은?

대부분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했습니다. 지난달에 늘어난 주택담보대출은 8조원으로 역시 역대 최대인 지난해 10월 6조원을 훨씬 능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유는 주택경기가 개선이 되면서 주택거리가 늘어났으며 봄 이사철 수요도 터해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서울시의 지난달 아파트 거래량은 1만 3,900건입니다.

마이너스통장 대출은?

하우스푸어

4,000억원이 늘어서 지난해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지난 3~4월에 출시된 안심전환대출의 경우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새 대출로 바꾼 것이기 때문에 가계대출 총량 증감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가계부채가 상당히 높은 상태라서 총액이 늘어나는 것은 주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