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잔혹동시에는 '학원가기 싫은 날'이라는 작품이 실려있습니다.
"학원에 가고 싶지 않을 땐 / 이렇게 // 엄마를 씹어 먹어 / 삶아 먹고 구워 먹어 / 눈깔을 파먹어 / 이빨을 다 뽑아 버려"
내용이 좀 잔인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고 삽화도 일반적인 그림은 아니라서 논란/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그래서 전량 폐기가 결정이 되었습니다.
초등학생잔혹동시 솔로강아지
이 상황에서 진중권이 잔홍동시에 대한 이슈에 대해서 언급을 했는데요.
"이런 문제는 그냥 문학적 비평의 주제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서슬퍼렇게 도덕의 인민재판을 여는 대신에"
"'어린이는 천사 같은 마음을 갖고 있다'고 믿는 어른이들의 심성에는 그 시가 심하게 거슬릴 것"이라며 "그런 분들을 위해 시집에서 그 시만 뺀다면, 수록된 나머지 시들은 내용이나 형식의 측면에서 매우 독특해 널리 권할 만하다"
"어린이들은 천진난만하지 않다. 내가 해봐서 아는데, 더럽고 치사하고 때로는 잔인하기까지 하다. 그 더러움, 치사함, 잔인함의 절반은 타고난 동물성에서 비롯되고, 나머지 절반은 후천적으로 어머니와 아버지한테 배운 것"
초등학생잔혹동시 진중권 트위터
표현의 자유일까?
독자들이 오해할만한 소지가 있지만 작가의 의도를 존중해줘야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10살 어린이가 썻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시를 잘 썻다 아니다는 제외하고) 놀랍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왜 아이가 이런 시를 쓰게 되었을까?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그 잘못은 우리 어른들에게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아이가 어른들에게 들어보라고 외치는 소리처럼 저에게는 그렇게 생각이 드는군요.
초등학생잔혹동시
그냥 단순히 잔혹함으로 따지면 TV, 영화에서도 많이 나오는데 유독 이번 "초등학생잔혹동시"가 이슈가 되는 부분이 무엇일까요?
너무 현실적이라 어른들이 두려워서 그러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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