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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이야기

트위터(twitter) :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사용하고 있을까?

우리나라에서 트위터는 얼마나 사용하고 있을까?

 뉴스기사를 살펴보니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카카오톡"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도 쓰고 여러분들도 쓰고 아저씨, 아줌마, 할머니, 할아버지 모두 카톡으로 대동단결되었죠. 


* 알바천국조사 전국 10대~60대 SNS 사용자 22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 가장 즐겨 쓰는 SNS는?

- 카카오톡 37.2% 1위

- 페이스북 31.8% 2위 

- 카카오스토리 12.7% 3위 

카카오톡,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3가지 SNS가 전체의 81.7%를 차지


그 뒤로 '트위터'(6.1%), '밴드'(3,4%), '싸이월드'(2,7%), '라인'(2%), '인스타그램'(1.5%), '마이피플'(0.8%) 순이었습니다. 


쭉 살펴보면 1위부터 3위까지 SNS 서비스는 모두 지인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라는 점입니다. 트위터, 인스타그램은 불특정다수를 타겟으로 운영되는 서비스이구요. 


외국에서는 사용율이 얼마나 다른지 잘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 SNS가 성공하려면 사용자의 지인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가 되어야하는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제가 후드래빗님 블로그(http://hrmac.tistory.com/1034)에 댓글을 남겼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트위터는 그냥........광고판 제 주변에서는 트위터를 하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저도 별 흥미가 없구요."라는 댓글이었습니다.


누군가 제 글에 다시 댓글을 달았습니다. "전 합니다. 제 주변에서도 많이 하고요. wanoya님 주변에서 안한다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안하는건 아닙니다..;;" 물론 그런 논리는 아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트위터를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확실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트위터 계정도 있고 블로그에 글을 쓰면 연동이 되서 트윗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게 정말로 사용을 한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제 블로그 사이드바에도 트위터 위젯이 달려있지만 실제로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과 소통의 의미로 달아놓은 것은 아닙니다. 누군가 제 소식을 트위터를 통해서 빨리 듣고 싶으면 팔로우를 하시라는 의미에서 달아놓았습니다. 



극히 일부분의 상황이기는 하지만 대부분 광고글이거나 피드백없는 트윗입니다. 게다가 저런 글들이 수시로 올라오기 때문에 뒤로 금방 밀립니다. 140자로 짧은 문장으로 표현하려니 의미전달도 쉽지 않고, 그래서 휘발성 글처럼 사라집니다. 제대로 소통하는 분이 얼마나 있을까요?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도 힘들고, 짧게 짧게 휙휙 지나가니까요.


▲ 트위터 사용률(http://aworldoftweets.frogdesign.com/)


전 세계 트위터의 사용률을 보여주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트위터 사용률

→ 우리나라 트위터 사용률은 현재 0.78% 16위입니다. 작년에는 0.83%였는데 수치가 하락했더군요. 


저는 묻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트위터로 제대로 소통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될까요? 1명이라도 사용하고 있으면 우리나라사람이 이용한다라는 말이 맞는 말이지만 그 숫자가 극히 미미한 정도이고 그마저도 광고나 저처럼 소식을 빨리 받아보기 위해 달아놓는 등 소통을 위한 트위터가 아니라면 사용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트위터도 위기감을 느꼈는지 이것저것 시도를 하는 것 같은데요. 점점 힘들어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140자가 오히려 트위터의 발목을 잡는 것 같습니다. 

(읽어볼만한 글 : http://hrmac.tistory.com/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