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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이야기

네이트온의 마지막 발악? 꼼수?

네이트온 이대로 무너지는가?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전, 우리나라 PC메신저는 "네이트온"으로 대동단결했었습니다. 싸이월드의 흥행에 힘입어 국민메신저가 되었었죠. 하지만 스마트폰이 등장하고 모바일 시장이 중요해지면서 네이트온은 재빠르게 방향을 바꿨어야 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싸이월드는 트위터, 페이스북등에 밀려서 점점 점유율이 낮아지고 그에 따라 네이트온은 사내 메신저로 사용하는 수준으로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카카오톡, 라인 등 모바일 시대에 맞추어 변화를 꾀하고 있는 시점에 네이트온은 그대로 제자리 걸음을 하더니 시장점유율은 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뒤늦게 모바일버전의 네이트온을 출시했지만 이미 타 업체에서 선점하고 있어 비집고 들어갈 틈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새로운 서비스를 보여준 것도 아니었고 단순히 PC메신저를 모바일로 컨버팅한 수준이었습니다. UI는 여전히 촌스럽구요.


영원히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MSN도 네이트온에 무너지는 것을 보았는데 네이트온은 MSN을 무너뜨리면서 배운점이 없었나 봅니다. 



저의 네이트온 사용량은 거의 제로에 가깝습니다. 아주 가끔 사용하기는 합니다. 


네이트온 업데이트의 꼼수

메신저 시장에서 도저히 살아남지 못하겠는지 광고수익이라도 얻어보겠다는 생각인가요? 방금 PC를 켜니 네이트온 업데이트 창이 뜹니다.


어떤 점이 개선이 되었나하고 살펴보니 대부분이 버그 수정이고 새로운 기능은 보이지 않습니다. 특별할게 없는 업데이트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가만히 네이트 업데이트 화면을 살펴보면 짜증이 납니다. ▼ 


• 네이트를 시작페이지로 설정

• 네이트를 두 번째 시작페이지로 설정

• 네이트 주소창 검색 설치

• 네트워크 환경 및 악성코드 검사

• 11번가 바로가기 설치 및 즐겨찾기 추가



저는 네이트를 시작페이지로 사용하지 않아서 체크를 풀었더니 "네이트를 두 번째 시작페이지로 설정"에 자동으로 체크가 됩니다. 저는 다시 말씀드리지만 네이트를 사용하지 않아서 또 체크를 풉니다. ▼ 



나머지 옵션들도 정말 불필요한 것들이기 때문에 모두 체크를 해제했습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이런 설치과정에서 추가로 선택하는 옵션은 기본 체크가 아닌 사용자가 선택을 해서 설치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모든 옵션을 체크 해제하고 설치를 마무리 했습니다. 



네이트온 이대로 무너질 것인가? 변화를 기대한다.

제대로 된 업데이트와 획기적인 변화를 기대합니다.


오늘 포스팅한 네이트온 말고도 이런 프로그램이 꽤 있습니다. 프로그램 설치나 업데이트시 유심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