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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오스카상 수상소감

드디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오스카상을 받았습니다.

정말 정말 축하드립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오랜 팬으로서 조금은 늦은 것 같지만 지금이라도 오스카에서 상을 받은 것이 뿌듯하기까지 하네요. 그런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오스카상을 받은 것 만큼이나 수상소감도 화제인데요, 왜 화제가 되었을까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오스카상 수상소감


"레버넌트'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그려낸 작품입니다. 그리고 우리 세계는 지난 2015년 역사상 가장 더웠던 한 해를 겪었습니다. 기후 변화는 현실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전 인류와 동물을 위협하는 가장 긴급한 사안이며, 지금 그 방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지구의 존재를 당연하게 여기면 안 됩니다. 저도 오늘 밤 이 자리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그냥 아무 생각없이 환경문제를 이야기한 것일까? 그것은 아닙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예전부터 영화제 시상식이든 UN총회에서든 어느 자리에서 언제든지 환경문제를 강조했습니다.



2014년 9월에 열린 UN기후변화 정상회담에서는 UN평화대사로서 연설(우리가 가진 행성은 지구뿐 입니다. 우리가 우리 집을 망가뜨린 행위에 대해 인류는 막중한 책임을 지어야 합니다. 지구의 미래를 보호하기 위해선 인간이라는 종족의 의식적인 진화가 요구됩니다.)을 했었고 2015년 7월에는 환경보호기구에 170억원을 기부했습니다.


그리고 2015년 1월에는 바티칸에서 교황을 만나 환경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영화제에서도 환경문제를 거론할 수 있는 배우가 나올 수 있을까? 아니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배우가 있을까?

어찌되었든 4번의 오스카 쓴 웃음을 딛고 남우주연상을 받은 것에 매우 축하하고 저런 배우가 있다는 것에 매우 부럽기까지 합니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좋은 배우가 있다는 것은 확실하지만 말이죠.





그는 아카데미 시상식을 마치고 트위터에 아래와 같은 글을 남겼습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28일(현지 시각)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끝난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아카데미와 영화 '레버넌트' 식구들에게 감사드린다(Thank you to the Academy and the incredible cast &crew of #TheRevenant. #Oscars)"는 짤막한 소감을 게시했습니다. 그리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수상을 바라보돈 케이트 윈슬렛의 표정을 보라.





케이트 윈슬렛은 정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수상하기를 바랬을 것 같다.

아무튼 이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오스카상 수상, 정말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작품에서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