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5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은 두산 베어스가 가져갔습니다.
31일 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는 2015년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을 벌였습니다.
삼성 : 두산 (2 : 13)로 한국시리즈 7전 4선승제에서 4:1로 우승을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30일에 열렸던 4차전에서는 두산이 4-3으로 승리를 가져가면서 대망의 우승에 1승만을 남겨둔 상태였습니다.
1승 3패 벼랑 끝에 몰린 삼성은 장원삼 투수가 선발로 나왔습니다. 지난 27일 2차전 선발로 등판했던 장원삼 투수의 경우 6이닝 7피안타 3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이에 맞었던 두산 선발은 유희관 투수였습니다. 유희관은 26일 1차전에서 선발로 출장해서 6이닝 8피안타 2탈삼진 2볼넷 5실점을 기록한 적이 있었죠.
두산은 오늘 경기에서 우승을 거두게 되면서 무려 14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왜 삼성 라이온즈는 무너졌는가?
삼성 라이온즈의 경우 원정도박으로 인해서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인한 전력약화와 분위기가 가라앉으면서 결국 그것을 극복하지 못하고 통합 5연패는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이번 시즌초반만 하더라도 삼성라이온즈의 2015년 한국시리즈 우승은 당연해보였습니다. 특히 이번 년도는 여름성이 아니라 봄성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일찍부터 1위 자리에 올랐고 결국 2015년 정규시즌도 1위로 마무리하며 한국시리즈에 올라올 팀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2015년 10월 15일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인기검색어에 "삼성 라이온즈"가 올라오면서 분위기는 달라지게 됩니다.
삼성 주축 선수들의 원정도박 의혹이 일어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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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의 비시즌 동안 중국 마카오에서 조직폭력배로부터 최대 10억원 등의 돈을 빌려서 도박을 했다는 것이고 통합 5연패에 도전하던 삼성 라이온즈는 암초를 만나게 됩니다. 예정된 연습을 소화하며 여느 때와 다르지 않음을 보여주려 했지만 여론 악화와 속속 들어나는 정황상 김인 구단 사장은 "소속 선수들로 인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서 팬들과 국민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머리를 숙여 사과하게 되고 원정 도박을 받는 선수들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게 됩니다.
주축선수 3명(윤성환, 안지만, 임창용)의 평균자책점은 3.50 기록했으며 삼성 투수진이 소화한 전체 이닝의 25%를 책임지고 있었습니다. 선발과 중간, 마무리로 이어지는 탄탄한 마운드가 강팀이 될 수 있는 요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의혹을 받은 선수 3명이 빠지면서 마운드의 평균 자책점은 5.10까지 오르고 순위는 8위로 내려앉습니다. 거기에 침체된 분위기까지 삼성 라이온즈 측에서는 악재도 이런 악재가 없었습니다. 믿을만한 것은 그동안의 경험이었습니다. 우승도 해본 팀이 또 한다고 지난 5년간 가을 잔치에서 삼성 라이온즈는 빠져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원정도박 의혹으로 주축 선수들이 빠진 구멍을 메우기에는 방망이도, 체력도, 경험도 모두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번 두산의 우승을 운이 많이 따른다라고 편하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물론 김태형 감독이 초보라서 운이 따른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감독으로서의 능력이 어느 정도는 있다고 봅니다. 특히 포수 출신으로서 투수들의 공을 보며 "여기서는 교체해야겠다", "이 정도면 더 던질 수 있다"라는 계산이나 판단이 다른 야수 출신의 감독보다 빠를 것 같습니다.
원래 정규 시즌 1위 팀은 충분한 휴식을 통해서 투수들의 구위와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합니다. 그리고 타자들도 편안한 마음으로 시리즈에 임하게 되는데 올해 한국시리즈에서는 충분한 휴식은 취했을지는 모르지만 심리적으로는 안정을 취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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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적으로는 최상의 컨디션을 갖춘 두 팀이 만나서 경기를 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진심으로 이번 두산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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