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병적인 우울상태를 보았지만 자신이 병적인 우울증인지 아니면 일상적인 우울상태인지 구분하기란 여간 쉽지 않습니다.
우울증을 정신적인 문제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제로 우울증은 신체적인 문제이기도 합니다. 물론 사람마다 증상은 조금씩 다르지만 반드시 신체적인 증상이 동반된다는 사실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의 네 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1. 정신적인 고통
- 기운이 없다. - 우울하다. -기분이 맑지 않다.-괴롭고 슬프고 울고 싶다.-불안이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는다.-과거나 미래가 어둡게만 보여진다.-아침 기분이 나쁘다.-초조하다.-감정조절이 어렵거나 혹은 감정을 느끼기 어렵다.-죽음이나 자살을 생각하거나 죽고 싶다.-실제로 자살하려고 한다.
2. 정신운동억제
-생각이 정리되지 않는다.-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무언가를 할 의욕아 없다.-결단이 서지 않는다.-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누구와도 만나고 싶지 않다.-외출하고 싶지 않다.-누군가와 이야기라는 것이 고통스럽다.-움직이는 것이 싫고 집에만 하루종일일 있고 싶다.
3. 사고와 인지왜곡
-뭐든 내탓으로 돌린다.(자책)-열등감이 강하다.-뭐든지 결과가 나쁠 것이라고 생각한다.(비관적 사고)-성공해도 기분이 좋지 않다. 또한 다음에는 실패할 것이라 생각한다.-조금만 불행해도 모든 것이 불행하다고 생각한다.-성공이냐 실패냐는 식의 양극단적인 사고밖에 하지 못한다.-자신은 가난뱅이라고 생각한다.-나쁜결과의 책임은 모두 자기탓이라고 생각한다.-나쁜병에 걸렸다고 생각한다.
4. 신체증상
-깊은 잠을 들지 못한다.-피로감이 계속되고 몸이 무겁다.-식욕과 성욕이 저하하고 체중이 감소한다.-두통, 요통, 어깨나 목 등이 뻐근하다.-현기증을 자주 느낀다.-호흡곤란, 가슴통증을 느끼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손발이 저리고 힘이 없다.-구토, 복통, 변비 등의 소회기 증상이 나타난다.
만약 위의 증상이 1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꼭 한번은 심리상담센터나 정신과를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본인이 아니더라도 주위 사람 중에 혹은 이런 상태의 사람이 있다면 주저 말고 전문상담을 권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본인은 잘 의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우울증 환자의 하루>
우울증 환자의 과반수이상이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강하게 우울상태를 느끼며 그 후,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약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우울상태가 사라진것도 아닌데 오후가 되면서 좋아졌다고 착각하다가 그 다음날 아침 또 다시 심각하게 되는 그런 과정을 반복하게 됩니다.
이 그림을 보면서 어쩐지 자기자신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신 분은 없으십니까? 물론 사람의 마음은 항상 건강할 수는 없습니다. 회사나 학교에서의 실수, 실연, 가족문제 등의 사소한 일로 의기소침해지기도 하고 상처받기도 하며 위의 그림의 주인공처럼 마음이 불안정한 하루를 보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며칠 지나면 회복되고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하지만 때때로 언제까지나 회복하지 못한채로 살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가 최소 2주 정도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기관을 찾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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