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잘 나가던 꽃다운 나이의 미녀 영화배우 ‘이은주’씨가 얼마전에 자살을 해서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그런데 그 원인은 ‘감기’였다고 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감기 때문에 자신이 자살할 수 있을까? 바로 마음의 감기라 불리우는 우울증이었기 때문입니다.
우울증은 일반적으로 ‘마음의 감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만큼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병이라는 말입니다. 실제로 전체성인 중 10%가 우울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와있지만 이것은 성인 남성들의 수치에 불과합니다. 여성의 경우는 다섯명 중 한명이 우울증에 걸릴 수 있을 정도로 흔한 병입니다.
여성에게 우울증이 많은 이유로는 호르몬의 차이, 월경, 임신, 출산이 관여하기도 하고, 남녀간의 사회심리적 스트레스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며, 스트레스에 대한 남녀간의 대처능력의 차이 때문이기도 합니다. 여성의 뇌가 슬픔에 유난히도 민감하다는 연구보고도 있고, 생리와 임신, 분만 그리고 폐경이라는 특별한 호르몬의 변화가 감정의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에 여성에게 우울증이 많다는 연구보고도 있습니다. 남성의 뇌 세로토닌의 농도가 여성보다 53%나 높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우울의 원인을 세로토닌 감소로 보는 학자들의 입장에서는 여성이 왜 더 쉽게 우울에 빠지는가를 설명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육체상황에 대해서도 사람마다 반응이 달리 나옵니다. 이것은 개인의 심리적 반응을 결정하는 성격인자가 관여하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마음의 감기는 신체적 감기와는 달리 치명적입니다. 자살자의 90%이상이 우울증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울증에 의한 사망률은 상당히 높으며 가볍게 봐서는 절대 안되는 병입니다. 또한 우울증을 앓는 환자의 15%가 자살로 생을 끝낸다고 할 정도로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질병입니다. 우울증을 앓게 되면 일의 능률이 떨어지게 되는데, 우울증 환자는 고혈압, 협심증, 당뇨병이나 관절염 등의 다른 질환을 앓는 사람보다 사회적인 수행능력이 훨씬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우울증 환자는 관상동맹질환을 제외한 다른 질환을 앓는 사람보다 질병으로 인해 누워있는 시간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울증은 우울하다는 감정의 장애로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홧병, 산후우울증, 고3병, 대4병, 주부우울증, 빈 둥지 증후군, 계절성 우울증, 중년기 우울증, 가면성 우울증 및 IMF증후군 같이 여러 가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우울증의 종류로는 첫째 주요 우울증, 둘째 계절성 기분장애, 셋째 기분부전장애, 넷째 신체적인 원인에 의한 우울증, 그리고 마지막으로 조울병에서의 우울증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거의 대부분의 우울증은 적절한 치료만 받는다면 완치가 가능합니다. 우울증에 의한 자살자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것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신체에는 관심이 많지만 정신적이거나 심리적인 면을 도외시하는 경향이 높습니다. 그래서 몸이 아프다고 하면 주위의 사람들이 병원에 가기를 권유하거나 같이 병원을 방문하기도 하지만 마음이 우울하다거나 불안하다고 하는 경우에는 “그건 병도 아니다, 마음이 약해서 생긴다, 여행을 가거라, 푹 쉬어라.” 하거나 심지어는 “자기 할 일을 하지 않으려고 꾀병을 부린다고까지 하는 사람들도 많고, 본인도 ”내가 이러는 것을 남이 알까봐“ 창피하다고 생각하여 치료받기를 주저하는 경향이 높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감기에 걸렸을 때 푹 쉬거나 땀을 빼거나 하여 컨디션을 회복하거나 혹은 감기약을 먹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울증인 경우에도 정신치료나 심리치료를 받거나 항우울제를 복용함으로써 치료가 가능합니다.
우울증은 치료가 매우 잘되는 병의 일종으로 치료가 되면 병에 걸리기 이전의 상태로 완전한 회복이 가능합니다. 우울증의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치료, 전기 경련요법, 정신치료(심리치료), 집단정신치료, 광선치료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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