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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와독서

무한도전, 웃음보다 더 값진 "스피드 레이서"

지난 토요일 방영된 "스피드 레이서 4화"에서는 길의 공백으로 인한 추가 레이서를 뽑는 모습이 그려졌었습니다. 사실 무한도전이 예전보다 시청률도 떨어진 것이 사실이고 원초적인 웃음보다는 여러가지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중에 생기는 상황을 통해 웃음을 전달하다보니 웃음의 강도가 약해진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예능을 통해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일 수 있지만 무한도전은 시청자로 하여금 웃음도 웃음이지만 무언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모습이 저로서는 매우 좋았습니다. 



최종 선발, 길로 인해서 한 명의 자리가 비었기 때문에 유재석, 정준하, 하하와 함께 레이싱을 펼칠 멤버를 뽑는 장면이 초반에 나왔습니다. 



우선 그 전에 세월호참사로 인해서 5월 개최예정이던 대회가 7월로 미뤄졌습니다. 



스폰서에 관한 이야기가 초반에 잠깐 등장하는데요, 무한도전은 스폰서를 받는 것이 아닌 무한도전을 통해서 널리 알리고픈 단체를 구하게 됩니다. 이 이야기는 다시 나오게 됩니다. 



이번 무한도전팀이 연습하게 되는 서킷은 기존, 인제나 태백, 영암에 비해서 매우 좁은 도로에서 진행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아마추어인 무한도전팀이 운전하기에는 매우 힘든 곳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보면 도로의 폭이 매우 좁습니다. 



우선 선수후보 3인방의 기록을 살펴보면 정형돈의 경우 가장 좋습니다. 연습경기에서는 가장 좋은 성적을 매번 내주고 있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긴장을 좀처럼 풀지 못하며 실수를 하여 매번 탈락하는 비운의 드라이버입니다.



계속되는 실수로 탈락하게 되는 정형돈. 보는 내내 안타깝습니다. 



수동운전 초보 노홍철, 처음에는 출발하면서 매번 시동도 꺼트리던 노가르시아였는데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2번의 충돌 사고로 인해서 트라우마가 생겼는지 좀처럼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박명수입니다. 사실 사고도 사고지만 스스로 운전에 대한 고집으로 인해서 그런지 실력이 좀처럼 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었습니다.



첫번째 박명수의 기록은 크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1분 50초로 연습에 비해서 많이 기록을 단축했지만..



뒤이어 노홍철이 첫 바퀴에서 박명수의 기록을 깨면서 자연스럽게 탈락하게 됩니다. 



2번째 선수, 노홍철이 본인의 최고기록을 마크하며 레이싱을 마치게 되며 정형돈은 마지막 주자로서 큰 부담을 안고 레이싱에 임하게 됩니다. 



연습때처럼만 해주면 충분히 1위는 가능한 정형돈, 하지만 유리멘탈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역시나 노홍철의 기록을 의식해서인지 지나친 과속으로 인해 평소의 실력은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줍니다. 



결국 노홍철이 1분 46초로 정형돈의 1분 48초보다 2초가 빨라서 최종 레이싱 멤버로 발탁이 되었습니다. 



직접 수동차를 구해서 끊임없는 연습을 하던 노홍철, 실력도 다른 멤버와 다르게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서 대회에서 개인적으로 대회에서 가장 기대가 큰 무한도전 멤버입니다.



노홍철은 레이싱을 거듭할수록 기록이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원래 레이싱을 잘했던 유재석과 정준하는 정말 간발의 차이로 유재석이 앞서고 있지만 언제든지 뒤바뀔 수 있는 차이임은 분명합니다. 



앞서 이야기 했지만 차량에는 후원 업체의 로고를 달고 경기를 진행합니다. 보통 후원을 받고 스티커를 차량에 부착을 하지만 무한도전은 후원을 해주기 위해서 스티커를 달아줄 단체를 알아보는 장면이 나옵니다. 



첫 번째로 "다문화 가정 지원센터"에 정준하가 방문합니다. 정준하도 일본인 아내 "니모"와 함께 살아서 그런지 다문화 가정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유재석이 찾아간 곳은 재난ㆍ재해 구호단체 입니다.



하하는 동물 보호 시민단체에 방문했구요.



노홍철은 자연과 관련한 단체에 방문해서 스폰을 하기로 합니다.



또한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과 관련하여 스폰을 자청하는 무한도전의 모습도 그려집니다.



다양한 복지 단체도 방문을 해서 홍보를 해주기로 했으며



미혼모 지원 상담소도 방문해서 지원하기로 합니다.



마지막으로 책과 관련한 단체도 등장합니다.



무한도전은 단순한 예능프로그램으로 단발성 웃음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감동을 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웃음과 감동 두 마리 토끼를 꼭 잡으시길 바라면서 다음 무한도전을 기다리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