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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이야기

기업 블로그 운영에 관해서..

지금 직장에 이직을 하고 나서 자발적으로 기업블로그를 하나 만들어서 운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들어와서 보니 온라인마케팅에 관해서는 아무런 관심도 다들 없고 그저 인맥에 의지해서 홍보를 하는 것이 태반이었습니다. 그래서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하나 개설하고 페이스북도 만들고 트위터 계정도 만들었었죠. 짧은 기간에 많은 수의 방문자를 끌어모았었습니다. 특히 수익성글이 아닌 홍보를 위한 글이지만 글을 정성들여서 써서 운영을 했었습니다. 기존 기업홈페이지에 방문하는 방문자의 몇 배는 훨씬 넘게 일방문자수가 많았습니다. 



사실 누가 시킨 것도 아니었고 기업블로그였기 때문에 애드센스 광고를 달았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단순히 제가 다니는 기업을 조금이나마 홍보를 해보자는 생각에 스스로 운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밀려드는 제 업무와 피곤함에 중도에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내가 왜 기업블로그를 운영해야하는가..특별한 동기부여도 없었고 힘만 들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그 쯤 몸무게가 약 7kg 빠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블로그나 페이스북을 통한 기업홍보에 관해서 몇 번 이야기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관리자는 이해를 하지 못하며 이해하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과연 효과가 있겠느냐하는 것입니다. 몇 번의 짧은 회의 끝에 제 의견은 그냥  폐기처분이랄까요?


사실 여러가지 아이디어도 떠오르고 열정에 불타올라 포스팅하던 적이 있었는데 차갑게 식었었습니다. 기업블로그를 제대로 운영하려면 정말 글 하나 하나 포스팅하는 경우 몇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글을 쓴다는 것, 이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찌 보면 블로그 운영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부분중에 하나가 글을 쓰는 것입니다. 글감이 아무리 많아도 글을 제대로 쓰지 못하면 읽는 독자의 입장에서 큰 공감을 얻기 힘듭니다. 또한 글에 어울리는 이미지를 찾거나 직접 찍고, 편집을 해야합니다. 포스팅을 한 번하고 그만두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끊임없는 콘텐츠를 발굴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시간과 직결되며 원할한 운영을 위해서는 일정한 자금도 소요됩니다. 


하지만 제가 블로그 운영 담당자도 아니었고 누가 시켜서 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별다른 호응도 얻지 못하고 제 스스로도 답답한 마음이 들어서 중간에 블로그를 삭제했습니다. 사실 처음 이직했을 당시의 직급이라면 블로그를 통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했었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입사 후 조금씩 저에게 다른 직무가 하달되고 도저히 업무시간에 기업블로그를 운영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저는 기업홍보 관리자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블로그나 페이스북, 트위터를 통한 홍보가 절대 만만한 것이 아닙니다. 절대로 다른 업무와 병행해서 손쉽게 효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다른 업무와 동등하게 열심히 노력한 만큼 효과가 나오기 마련입니다. 특히나 스마트폰, 테블릿PC 등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서 온라인 마케팅의 중요성은 더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홍보 담당자는 온라인 홍보를 전문적으로 잘 할 수 있는 사람에게 그 직무만 맡겨야합니다. 블로그 운영에 관해서 이것저것 검색을 하면 백이면 백 모두 "양질의 포스팅"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마케팅에 집중을 하지 못한다면 이도저도 아닌 그런 상황이 되며 아무로 효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현재 저는 개인적으로 블로그를 4개 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와 현재 보이는 블로그가 대표적인 블로그이며 서브로 취미삼아 2개를 더 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으니 힘이 들어도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