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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캣맘 사건, 살인벽돌이 사망사건 열쇠

최근 이슈가 되는 단어는 무엇일까요?

바로 "캣맘"입니다. 최근 길고양이 집을 만들다가 벽돌에 맞아 숨진 50대 캣맘사건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도를 넘어서 캣맘사건으로 인해서 수지구 캣맘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캣맘에 대한 혐오증은 어제 오늘일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주요 포털사이트에 "캣맘"이라고 검색을 하면 "캣맘 엿먹이는 방법" 등이 검색이 되고있습니다.


"도둑고양이 때문에 피해를 겪고 있다. 누군가 대야에 사료를 주는데 캣맘을 엿먹이는 방법을 알려달라"


라고 묻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아파트단지에서 설치는 캣맘을 쫒아내고 싶다"


라고 글을 올렸더니 다른 누리꾼들이 "참치캔에 기름 버리고 부동액을 넣어두라", "어미 고양이니 미각이 새끼보다 둔하니 소금을 부동액과 알코올에 섞어 놓으면 확실하다", "카센터에 가서 폐냉각수를 얻어와라"라는 등 구체적인 지시를 답변으로 달았습니다.


캣맘 사망, 벽돌 감식 오늘 나올듯캣맘 사망, 벽돌 감식 오늘 나올듯


이러한 캣맘 혐오증이 결국 여러 사건으로 번졌습니다.


지난 7월에는 서울 마포구 망원동, 연남동, 서교동 주택가 일대에서 길고양이들이 독극물로 연이어 독살된 사건아 발생하기도 했으며 같은 달에 이연복 셰프는 자신의 SNs에 "어떤 인간이 아침에 출근하는데 내가 보살펴주고 있는 길고양이를 때려죽여 나 보란 듯이 우리 차 뒤에 버려놓았다"면서 "내가 길고양이를 보살펴준다는 경고로 보이는데 앞다리 쪽은 몽둥이 같은 걸로 맞았는지 피투성이고 계란 판으로 덮어놓고 도망갔는데 너 내가 잡으면 똑같이 해주마"라고 하며 자신이 돌보아주던 고양이 두 마리의 모습도 게재한 적이 있습니다.


이연복 세프의 SNS이연복 세프의 SNS


또한 지난 1일 SNS에 올라온 한 게시물을 살펴보면 캣맘혐오증이 얼마나 극에 달했는지 알 수 있는데요, 길고양이 사료를 놓아 둔 장소로 추정되는 해당 벽에는 "여기에 고양이 사료 주지마. 잡히면 손목을 잘라 버린다"라는 섬뜩한 문구가 적혀있었으며 지난 2013년 서울 동대문구 일대에서 5년간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던 30대 여성 A씨는 한 중년 남성에게 멱살을 붙잡혔고 놀라서 뿌리치자 주변에 있던 쇠파이프로 위협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12년 7월에는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남성이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던 여성을 폭행한 뒤에 음식물 쓰레기통에 거꾸로 집어넣은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길고양이가 아파트와 같은 공동 주거공간에 모이는 것을 불편해하는 입장도 많습니다. 그러나 도를 넘은 캣맘 혐오증에 대해서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개개인의 생각은 다르겠지만 이번 캣맘사건에서 캣맘 혐오증은 도를 넘었다개개인의 생각은 다르겠지만 이번 캣맘사건에서 캣맘 혐오증은 도를 넘었다


이번 수지구 캣맘사건은 지난 8일 오후 4시 40분경 용인 수지구의 18층짜리 아파트 화단에서 박모(55.여)씨와 또 다른 박모(29)씨가 고양이 집을 만들던 중 아파트 상층부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서 50대 박씨가 숨졌으며 20대 박씨가 다쳐서 병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은 어디까지 잔혹해질 수 있을까요? 캣맘에게 분명히 살인벽돌을 던진 이는 있을것이고 반드시 붙잡힐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캣맘사건을 보면서 세상은 점점 더 흉악해지고 여유가 없으며 폭력성은 끝없이 진화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캣맘 사건 제보자에게 최대 5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됩니다.캣맘 사건 제보자에게 최대 5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됩니다.


현재 용인 캣맘 사건을 수사 중인 용인서부경찰서에서는 용인시 수지고 아파트에서 소방서의 지원을 받아서 현장 조사를 했으며 이 과정에서 104동 앞 조경수를 면밀하게 감식한 결과 벽돌이 낙하하며 나뭇가지 끝 부분을 부러뜨린 흔적을 발견했으며 부러진 지점이나 방향 등으로 보았을 때 18층짜리 104동 6호라인에서 낙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벽돌에 용의자의 유전자 등이 묻어있을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또한 벽돌 사진을 넣은 전단을 아파트 주변에 패보하고 포상금 최대 500만원을 걸고 주민의 제보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