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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기자회견, 다시 웃길 수 있을까?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옹달샘 기자회견이 18분 동안 이루어졌습니다. 최근 개그 그룹 옹달샘의 멤버 유세윤과 장동민, 유상무가 논란이 된 여성 비하 발언,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생존자 비하 발언 등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어서 공식적으로 사과를 했습니다.


하지만 옹달샘 기자회견 18분의 사과는 여론을 돌려놓지는 못했습니다. 오히려 진정한 사과였나? 진정성 논란을 일으키게 하였고 옹달샘 멤버가 출연하는 프로그램 시청거부, 광고 상품 불매 운동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옹달샘 기자회견옹달샘 기자회견


우선 논란의 시작이 된 장동민의 말


 "정말 죄송하다. 어떤 말씀을 드려도 부족하다는 것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웃음만을 생각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서로 내뱉는 발언들이 세졌고, 좀 더 자극적인 소재와 격한 말들을 찾게 됐다. 그 웃음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하고 '재미있으면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졌다"


"이런 경솔한 태도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특히 저희의 부족한 언행을 통해 본의 아니게 상처받은 (삼풍백화점 붕괴사건) 당사자와 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더 이상 이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평생 노력하겠다. 이미 실망드린 부분은 되돌릴 수 없겠지만, 절대 잊지 않고 앞으로 모든 일에 신중을 다해 여러분들이 주신 사랑과 관심에 꼭 보답하겠다"


"늘 반성하는 마음으로 주어지는 일에 최선 다하며 열심히 살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 드린다. 대단히 죄송하다"





옹달샘 기자회견이 끝난 후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일부에서는 과거 발언에 대해서 반성하고 있는 이들에게 다시 기회를 줘야하는 것이 아니냐라고 의견을 내놓았고 또 다른 의견으로는 죄송하다는 사과조차 가식적으로 느껴진다며 당분간 방송을 통해서 보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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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도 사과를 제대로 하지 않는 판국에 어찌되었든 옹달샘 기자회견을 통해 사과의 메시지(그것이 진정성이 있던 없던)를 들었고 그들에게 최선의 방법은 당분간 방송에서 하차를 하고 자숙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