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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병장, 게임중독 의심해봐야 - 자주국방네트워크 신인균 대표

“또 게임탓?” 자주국방네트워크 신인균 대표 “임 병장 게임중독 의심해봐야” 발언


만만한게 게임인가?


총기난사 탈영병 임 모(22)병장을 두고 게임중독이 의심된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23일 YTN 뉴스속보에 출연한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총기 난사를 일으키고 40시간 가까이 군과 대치 중인 임 병장을 향해 게임중독을 의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임 병장이 포위된 상황 속에서 투항하지 않고 버티는 이유가 게임 속 상황에 감정을 이입을 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게 그의 주장이다.

 

신 대표는 “임 병장의 사생활은 모르지만, 게임에 중독되어 있던 게 아닌지 의심된다. 임 병장이 탈영한 첫 날 동료들을 무력화 시키기 위해 먼저 수류탄을 투척하고, 무력화된 동료들을 향해 조준 사격을 해 3명을 사살하고, 다시 뛰어들어 내무반에서 2명을 사살하고 도망을 쳤다. 이런 여러 상황을 조합해 봤을 때 마치 온라인 슈팅 게임에 나오는 한 장면이 아닐까 상상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참고로 나도 어디가서 게임에 관해서 고등학교, 대학교 때 뒤지지 않을만큼 좋아했고 지금도 간간히 즐기는 중입니다. 특히 친구들이 스타크래프트에 열광할 때 난 레인보우식스에 미쳐있었다. 그 후로도 꾸준히 FPS게임을 즐겨왔고 지금도 즐기고 있습니다.


그래도 군생활 무사히 마치고 (2사단 보병 만기전역) 사회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임 병장 사건을 게임중독으로 몰아가는건, 누군가 책임지기는 싫고 만만한게 게임이니 붙잡고 늘어지는 것 같아 짜증납니다. 현재 우리나라 군대조직의 문화라는 것이 과연 정상인지 제대로 된 시스템인지 확인을 해야합니다. 


억지로 끌려가서 2년가까이 작은 소대안에서 난생 처음보는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야하고 외부와 접촉은 제한적입니다. 낯선환경에 이런 상황이라면 당연히 부적응자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사단장교체요? 해결방안이 아닙니다. 


아무튼 이러한 상황에서 게임중독으로 몰고가는 자주국방네트워크 신인균 대표는 군생활을 잘 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웃긴건 임 병장이 게임을 즐겨하는지조차 확실하게 알려진 것이 없는 상태에서 나온 발언이라는 겁니다. 게다가 군인 GOP 생활하는 동안에 게임을 얼마나 할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