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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생각

광주 민주화 운동 5.18 희생자 "택배" 조롱한 일베 회원 징역1년 구형했다고 합니다.

오늘 살펴본 뉴스중에 눈에 띄는 것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의 관을 택배에 빗대어 모독한 혐의로 기소된 일베 회원 양 아무개 씨에 대해서 검찰이 징역 1년을 구형했다는 것입니다. 


서울대 정근식 사회학과 교수가 분석한 논문을 살펴보면 일베에서 5.18 민주화 운동은 "시위대가 국가를 대리한 계엄군을 향해 총부리를 겨눈 폭동"으로 이해가 된다고 합니다. 또한 일베 이용자들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 폭력과 약탈을 일삼았으며 이에 대한 진압은 국가전복을 주동하던 내란 새력을 평정한 것이라고 치켜세운다고 합니다.


이런 상화에서 오늘 대구지법 서부지원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은 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 유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며 "본인은 심각성을 모르고 우발적으로 했겠지만 5·18 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와 광주시민 전체를 모독했다"고 징역 1년 구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일베 회원 양 씨는 지난해 5월 14일 일베 게시판에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희생자의 시신이 담긴 사진에 택배 운송장을 임의로 합성해서 "아이고 우리 아들 택배 왔다. 착불이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게재한 혐의로 기소되었었습니다. 그 사진의 원본에는 숨진 아들의 관 앞에서 가족이 오열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양 씨는 논란이 되는 것을 알고 사과하려 했으나 거정당하고 나서 용기가 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양 씨의 어머니도 철없는 아들의 행동으로 인해서 사과 편지를 작성했습니다. 


이제는 이런 철없는 행동으로 인해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한 피해자들이 다시는 큰 상처를 받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