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여제 이상화 선수가 국제빙상경기연맹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출전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뭐 상당히 어처구니가 없는데요, 제 개인적으로는 빙상 연맹에 좀 더 잘못이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빙상연맹에서는 대표선발전에 참가하지 않은 빙속여제 이상화 선수에게 월드컵 5차 대회 파견은 원칙에 따라서 적용될 수 없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이상화 선수가 월드컵 5차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 것은 안타깝지만 원칙에 따라 출전은 불가능 하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원칙 중요합니다. 그런데 제가 왜 빙상 연맹에 잘못이 좀 더 있다고 생각을 할까요?
지난해 12월 14일 2015~2016 ISU 월드컵 4차 대회를 마치고 귀국을 한 이상환 선수는 무릎 통증과 피로 누적으로 인해서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된 42회 전국남녀 스피드 스프린트 선수권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대회가 오는 2월에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와 2916 ISU 스프린트 선수권대회 출전권이 걸려있던 것.
결국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이상화 선수는 두 대회 모두 참가 자격을 잃게 되었습니다. 우선 빙상 연맹 측에서는 9월 홈페이지를 통해서 ;2015/16 스피드 대표선수 선발규정'을 공표했다고 하지만 소속팀 없이 캐나다에서 훈련을 했던 이상화 선수와 그의 에이전트사는 모두 이 규정을 재대로 숙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 여기서 이상화 선수와 그의 에이전트가 바뀐 규정을 챙기지 못한 것은 분명히 선수와 에이전트 잘못입니다.
그러나 빙상 연맹에서 알려줄 수 있지 않았을까?
12일 강릉 스포츠토토 빙상단 공식 창단식에 참석한 이상화 선수에게 월드컵 5차 대회 출전 불가와 관련해서는 캐나다에서 훈련을 하다보니 바뀐 규정에 대해서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것 같다며 규정에 관한 내용을 들었지만 스프린트선수권 대회가 끝나고 나서 알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사실을 미리 알았다고 하더라도 휴식기를 가졌을 것 같다고 하네요. 무릎 통증도 심하고 너무 힘들어 휴식기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 그러나 이상화 선수가 뛰지 못하는 것은 좀 안타깝습니다.
사실 시즌이 임박해서 바뀌는 규칙은 코치들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선수들이 이런 규칙을 일일이 찾아보는 것이 아니죠. 빙상 연맹에서 비단 이상화 선수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나 에이전트, 코치 들에게 바뀐 규정에 대해서 좀 더 적극적으로 알려주었다면 '이상화 빙상 연맹 간의 논란'은 없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상화 선수에게만 바뀐 규정을 알려주라는 것은 아니죠. 빙상 연맹과 선수들간의 배려가 부족한 해프닝이 아닐까 싶네요.
이상화 선수는 규정을 알았어도 쉬었을 것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아쉬운 것은 사실입니다. 어찌되었든 무릎 상태도 좋지 않고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라고 하니 그 동안 체력관리, 무릎 건강 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실시간뉴스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태원 살인 패터슨 징역20년 구형 선고 (0) | 2016.01.16 |
---|---|
전국 공항에 폭발물 협박, 우리나라도 테러? (0) | 2016.01.16 |
박정희 공원 재추진 논란 314억이나 써가면서 (0) | 2016.01.13 |
롯데마트 삼겹살 갑질논란 납품가 후려치기 (0) | 2016.01.12 |
미국 파워볼 당첨금 무려 1조5684억 실수령액은? (0) | 2016.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