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개인적으로 롯데마트는 거의 이용하지 않는편이긴 하지만 에효, 롯데마트에서 사고를 쳤네요. 최근 롯데마트 삼겹살 갑질논란이 이슈인데요, 삼겹살데이 등 자체 할인행사를 위해서 납품단가를 후려치기한 것이죠.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정식으로 조사를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롯데마트 삼겹살 갑질논란과 납품가 후려치기는?
롯데마트는 협력업체에 원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삼겹살 납품을 강요하고 카드 행사 판촉비와 물류비, 세절비(삼겹살을 자르는데 드는 비용) 등을 떠넘김 현의를 받고 있습니다. 가끔 대형마트에서 삼겹살이나 기타 다른 고기를 정말 싸게 팔 때가 있는데 과연 이렇게 팔아도 납품하는 곳에서 이익이 남을까?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죠.
이런 갑질과 납품가 후려치기를 하면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소비자입니다. 납품가를 맞추기 위해서 질이 좋지 않은 삼겹살이 우리 식탁에 오를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죠.
이번 롯데마트 삼겹살 갑질논란은 한 돼지고기 납품업체의 신고로 시작됐는데요, (정말 신고 잘 하셨습니다. 후폭풍이 두려우실텐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롯데마트에 3년간 돼지고기를 납품해오던 이 업체는 납품가 후려치기로 인해서 100억원의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타 거래처에는 삼겹살 1kg을 14500원에 납품을 하는데 롯데마트에는 삼겹살데이 등 할인행사에 맞춰서 9100원에 납품해야 하는 등 정상적인 가격에서 30~50%를 깍였다는 것이죠.
그런데 더 웃긴건 롯데마트 측에서는 kgekd 9100원에 받은 삼겹살에 700원을 붙여서 팔아 납품업체에만 부담을 주었다는 주장도 있다는 것. 결국 지난해 8월 업체 대표의 조정 신청을 받은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는 롯데마트가 납품업체에 48억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했지만 롯데마트는 '행사 때문에 일시적으로 낮아진 납품단가는 행사 후 단가를 다시 올려 사들이는 방식으로 보전해 주고 있다'라고 하며 조정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답답한 것은 만약 공정위 조사에서 롯데마트의 불공정행위가 확인이 되더라도 납품업체는 민사소송을 해야 피해 금액을 보상받을 수 있다는 것.
롯데마트는 2014년 말에 제품 홍보를 위한 시식행사 비용을 납품업체에게 떠넘긴 적이 있는데요 공정위에서 시정명령과 함께 과장금 13억 8900만원을 부과받은 적도 있고 2013년에는 스포츠 행사를 하면서 납품업체들에게 협찬을 요구, 과징금 3억3,000만원을 부과받았죠.
사실 롯데마트가 최근 갑질논란으로 이슈가 되었지만 이마트나 홈플러스도 마찬가지죠. 같은 혐의를 받고 있어서 곧 조사에 들어간다고 하는데요, 공정위에서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의 불공정행위에 대해서 이달 중 제재를 예고한 상황입니다.
대형마트에서 이렇게 갑질로 납품가를 후려치게 되면 납품업체에서는 가격을 맞추기 위해서 질이 떨어지는 제품을 납품하게 될 수 있습니다. 대형마트에 대한 갑질은 필히 나라에서 나서서 제재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실시간뉴스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상화 빙상 연맹, 모두 안타깝다. (0) | 2016.01.13 |
---|---|
박정희 공원 재추진 논란 314억이나 써가면서 (0) | 2016.01.13 |
미국 파워볼 당첨금 무려 1조5684억 실수령액은? (0) | 2016.01.12 |
박기영 이혼 남편 변호사였지만 성격차이 불화 (0) | 2016.01.12 |
타히티 지수 스폰서 브로커 제안, 아빠가 경찰인데 (0) | 2016.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