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첫 여성 총통 쯔위 사건 언급

정말 쯔위 사건이 얼마나 화제였으면 대만 첫 여성 총통까지 당선기자 회견에서 언급을 할까요?

대만의 첫 여성총통으로 당선된 차이잉원 민주당 주석.

16일 차이잉원 당선인은 중앙연구원 부원장인 천젠런 부총통 당선인과 함께 이날 밤 민진당사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 걸그룹 트와이스의 대만 출신의 멤버 쯔위를 둘러싼 논란을 거론했습니다.

• 오늘 대만인들은 선거를 통해 역사를 썼고 총통 직선제 이래 세번 째의 정권교체를 이뤘다.
• 오늘 선거 결과는 바로 대만 민의가 반영된 것"이라며 "이는 중화민국(中華民國·Republic of China)이 하나의 민주국가라는 점을, 그리고 2천300만 대만 인민이 이를 함께 견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마지막으로 나는 강조하고 싶다. 나는 나 자신이 매우 중대한 책임을 지고 있음을 알고 있다. 그것은 바로 이 국가를 단결시켜나가는 것.

라고 하며 쯔위 사건을 거론했는데요,

• 지난 이틀간 한 건의 뉴스가 대만 사회를 뒤흔들었다"며 "한국에서 성장하는 한 대만 연예인이, (그것도) 16살밖에 안 된 여성이 중화민국 국기를 들고 있는 (방송) 화면 때문에 억압을 받았다. 이 사건은 당파를 불문하고 대만 인민들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 이 사건은 나에게 국가를 강력하게 만들고, 외부에 대해 일치시키는 것이 바로 차기 중화민국 총통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는 것을 영원히 일깨워주게 될 것.
• 한 국가의 국민이 국기를 흔드는 것은 모두가 존중해야 할 정당한 권리다. 누구도 국민이 자신의 국기를 흔드는 것을 억압할 수 없다.

라고 기자회견에서 대만 첫 여성 총통은 쯔위 사건을 언급했습니다.

이번에 쯔위는 대만 대선에서 최대 쟁점 인물로 떠올랐는데요, 이제 1999년생인 어린 소녀에게 무거운 짐이 되지 않을까요?

8년만에 대만에서는 정권을 교체했는데 이번에 승리한 민진당의 경우 과거부터 대만의 독립성향이 강했던 당입니다. 실제로 위에서도 언급했듯 차이잉원 총통 당선자는 16일 선거 승리 첫 마디가 "어떤 압박도 거부하겠다"라고 하며 중국을 견제했죠.

그러나 중국에서는 대만문제는 중국 내정의 문제라고 하며 대륙과 대만이 하나의 중국에 속해있다고 경고를 하며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을 고수할 것, 그리고 대만독립에는 반대 입장을 변화없이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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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쯔위 사건에 대한 강요된 사과가 대만을 분노케해서 표심에 영향을 주었을까? 99년생 쯔위는 지금 심정이 어떨지.

쯔위 사건과 중국과 대만과의 관계에 대한 것은 여기에서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