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뿌리를 뽑을 수 없을까? 11살 아들이 아버지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렇다면 아이가 미친놈이고 똘아이라서 그랬을까? 아닙니다. 평소에 아버지가 상습적으로 아들을 구타하고 6살과 11살이 된 아들이 있는데 반찬투정을 한다고 해서 지속적으로 구타행위를 했다고 합니다.
11살 아들이 아버지 살해, 아이는 무슨 죄
또한 동네사람들의 진술도 들어보니 물건이 부서지는 소리도 들렸었고 아이와 엄마가 남편에게 맞았다라는 이야기를 하네요.
가정폭력이라는 것이 사실 참으면 안 되는 사건이긴 하죠. 그러나 가족이니까, 창피하니까, 자존심 상하니까, 밖에 알려지는게 두려우니까 등등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서 긴고도 하지 않는게 다반사죠. 결국 이번에는 11살 아들이 아버지를 살해하는 사건으로 발생했는데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엄마 나 아니었으면 죽었어요"
평소 11살 아들이 주변 이웃들에게 하는 이야기.
결혼한 이후에 컴퓨터가 7대 정도 부셔졌다는 것은 수시로 물건을 던졌다는 것이겠죠. 그리고 이웃들의 진술을 보면 11살 아들을 둔 어머니는 눈이 많이 부어있다든지 멍이 든 경우가 많았다고 하는데요, 왜 그랬냐고 하면 내가 (어머니가) 맞아야 빨리 끝난다는 것.
이런 가정 폭력이 지속되니 아들이 자신의 엄마를 지키려고, 그리고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은 자신뿐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죠. 첫째 아들이고 밑에 동생은 이제 6살이었으니까요.
그래서 아마도 어머니를 사랑하는 마음에, 지켜줘야겠다라는 생각에 아버지의 폭력으로부터 시달리는 어머니를 내가 구해줘야겠다 라는 마음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7일날 밤 11시.
6살 된 아이를 데리고 나갔다가 돌아온 엄마를 아버지가 폭력을 휘두르는데, 그 순간 아이가 아버지를 아빠로 보고 있었을까? 아마도 엄마를 죽이려는 짐승같은 놈이라고 생각했을 수 있지 않을까? 지금 당장 엄마를 구하지 않으면 죽겠구나.
그리고 단 1회, 흉기를 들고 1회 아버지의 좌측 상복부를 찌르게 됩니다.
아들이 아버지를 살해했다라는 것은 굉장히 끔찍한 것인데 나이가 이제 11살이고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가정폭력에 시달려왔다라는 점. 일단 아이는 초범소년이라 형사처벌 대상도 아니고 소년법에 의해서 보호처분을 받게 될 텐데요, 보호처분은 일단 법원의 결정이 있어야 합니다.
전, 아이가 걱정이 됩니다.
사실 가정폭력은 이런 큰 충격 (본인이 아버지를 살해했다는 것까지)을 겪으면 아이가 자라면서 어떤 상처, 마음의 상처를 제대로 치료할 수 있을지, 그리고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저는 아이의 처벌보다는 치료가 더 관심이 갑니다.
가정폭력이 발생하면 인내를 하면 안됩니다. 반드시 주변에 알리거나 신고를 하거나 상담을 통해서 해결을 해야 진화가 됩니다.
폭력 남편 때문에 아들까지 죄인을 만들게 되었네요. 엄마도 그렇고 아이도 불쌍하네요. 가정폭력이 어린 아이를 범죄자로 만들었는데 누군가는 말합니다. 아무리 가정폭력에 시달린다고 해도 아버지를 살해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하지만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이렇게 계속 가정 폭력에 시달렸다면 엄마나 두 아들이 제대로 살 수 있을까? 물론 죄를 저지른 11살 아들도 죗값을 치르겠지만.
참, 이번 사건 어렵네요.
그래도 분명한 것은 가정폭력은 뿌리 뽑혀야하며 만약 가정폭력이 발생했을 경우 참지 말고 주변에 알려야합니다. 그리고 가정폭력을 목격하게 되면 신고를 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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