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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무릎사죄 동영상, 갑질은 여전

아직도 우리사회에서 갑질을 도를 넘어서 하는 모습은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신세계인천 대형 백화점에서 점원 2명이 바닥에 무릎을 꿇고 고객에게 사과하는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어 논란입니다.


왜 백화점 직원들은 고객에게 무릎을 꿇어야 했을까?


10월 16일 오후 3시 20분경 인천 구월동 소재의 신세계백화점 1층 매장에서 직원으로 보이는 두 사람을 무릎을 꿇게한채 무슨 잘못을 했는지 훈계하는 중이라며 페이스북을 통해 일파만파 퍼지고 있습니다.


해당 영상은 약 1분 27초 정도되며 해당 영상이 촬영된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매장 직원이 스스로 무릎을 꿇고 고객에게 사죄한 것이 갑질로 비화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무릎사과가 일명 갑질 논란으로 비화되는 것을 경계하는 눈치였습니다.


"흔히 말하는 갑질은 결코 아니다. 영상 속 고객이 제품 A/S관련 불만을 한 시간 넘게 직원들에게 항의한 것"

"매장 매니저가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에 자의적으로 판단해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고객이 무릎 사과를 요구했던 건 아니며 고객의 폭행이나 폭언, 욕설 등은 없었다"


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16일 오후 3시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의 한 매장에서 한 여성 고객이 무릎을 꿇고 사죄하고 있는 매장 직원 두 명을 상대로 항의를 하고 있다.16일 오후 3시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의 한 매장에서 한 여성 고객이 무릎을 꿇고 사죄하고 있는 매장 직원 두 명을 상대로 항의를 하고 있다.


해당 사건은 근처 지구대에 접수가 되었고 출동한 경찰이 영상 촬영자에게 삭제를 요청, 촬영자가 이를 거부하며 이후 영상이 공개되 논란을 일으킨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무릎사죄는 영상속 고객이 제품 A/S와 관련 무상으로 해달라는 고객의 요청과 유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매장 매니저간 이견 차이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결국에는 매장 측에서 무상 A/S로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점원들은 정신적인 충격으로 인해 17일부터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견차이가 있다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는 장소에서 모욕감을 받을 수 있는 행위를 하도록 그런 상황을 만든 고객은 정말 아무런 잘못이 없을까? 신세계백화점측에서는 매장 매니저가 스스로 무릎을 꿇은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보아도 무상a/s와 유상a/s 이견 차이로 무릎까지 꿇어야 했을까요?


이렇게 사람이 많이 오가는 곳에서 혼난다면 아무리 잘못을 한 사람이라도 스스로 잘못을 뉘우치기는 커녕 숨고싶은 생각만 가득할 것 같습니다.이렇게 사람이 많이 오가는 곳에서 혼난다면 아무리 잘못을 한 사람이라도 스스로 잘못을 뉘우치기는 커녕 숨고싶은 생각만 가득할 것 같습니다.


충분히 갑질논란에 휩싸일 수 있는 사안입니다. 백화점에서 고객의 갑질 논란은 하루이틀이 아닙니다. 작년 12월 현대백화점 부천 중동점 지하에서는 50대 여성이 주차요원에게 무릎을 꿇게 한 뒤 폭언을 해서 논란이 되었었습니다. 당시 주차요원이 처벌을 원해서 여성고객이 폭행혐의로 불구속 입건되었습니다.


갑이되고 싶나요?갑이되고 싶나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고객의 입장에서 자신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는 직원을 누구나 볼 수 있는 장소에서 무릎을 꿇리고 훈계를 하는 것이 옳다고 보나요? 다른 방법은 없었을까요?


또한 신세계백화점측도 백화점의 이미지를 생각해서 그런지 직원이 스스로 꿇어서 문제될 것이 없다는 설명은 참 답답하기 그지 없습니다. 앞으로 이런일이 또 발생한다면 신세계백화점에서 일을 하는 직원들은 무릎을 꿇고 해결을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추후 CS교육에 포함이 될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