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일베이미지 사용, 고의 사용인가?

MBC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엠블럼을 일베에서 합성한 이미지를 사용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 기사를 접하고 나서 처음 드는 생각은 도대체 왜? 그런 이미지를 쓸 수 있는 것인가입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엠블럼을 사용하려면 공식사이트에서 받아 오면 되는 것이 정상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MBC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뉴스데스크에서 사용한 엠블럼을 일베이미지라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일베 커뮤니티에서 가져온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핑계일 뿐입니다.

공식사이트에서 이미지를 가져왔다면 이러한 실수는 일어나지 않았을텐데 일베커뮤니티에서 가지고 온 사진이 아니니 일베이미지라고 부르지 말라고 합니다.

MBC일베이미지

MBC일베이미지 사용

앞서 14일 뉴스데스크는 "월드컵 2차 예선, 쿠웨이트/레바논과 한 조..중동 원정 고비"를 보도하면서 해당 이미지를 사용한 적이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인 오늘 오전 뉴스투데이에서 같은 소식에 까짜 엠블럼을 사용해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차승원 아들 친부 논란에 관해서 보도하던 중에 노 전 대통령의 실루엣을 잘못 내보내는 일도 있었습니다.

해당 실루엣 역시 "일베"에서 제작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었습니다. 

MBC일베이미지 사용

또한 MBC "기분 좋은 날"도 방통심의위로부터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2013년 12월18일 3대 희귀암에 대해 소개하는 내용을 방송하던 중에 1995년 악성 림프종으로 사망한 미국 화가 밥 로스의 사례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밥 로스의 얼굴과 그림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합성한 이미지를 방송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합성한 이미지

해당 사진을 살펴보면 밥 로스의 얼굴과 그가 그린 그림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합성한 이미지로 일베 사이트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수 차례 같은 실수가 반복되는 것을 보면 고의적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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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에서는 일베 이미지 사용 관련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 자사 DB에 등록된 이미지만 사용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었는데 MBC에서도 일베 이미지 사용 방송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이 시급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