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희 어머니가 좋아하는 백종원. 그런데 국세청에서 한식기업 더본코리아와 대표 백종원을 상대로 세무조사를 벌인 사실이 뒤늦게 보도되었습니다.
백종원, 요리사업가인 그는 이제 TV브라운관에서 익숙한 얼굴이 되었습니다. 푸근한 인상과 서민적인 말투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는데 성공했으며 이런 인기에 더불어 백종원의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인지도도 덩달아 상종가를 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백종원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에서 7월 중순부터 2개월 동안 더본코리아와 백종원을 상대로 세무조사를 벌였는데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줄곧 성공가도를 달려온 백종원, 그는 최근 아버지의 부적절한 스캔들로 이미지 하락의 위기를 겪은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국세청의 세무조사로 인해서 그의 인기가 한방에 물거품처럼 사라질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국세청 백종원 세무조사를 진행한 조사4국은?
국세청 백종원 세무조사
국세청의 조사4국은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보다는 탈세나 비자금 조성 등 사안이 중한 경우에 투입되는 조사 전담 조직입니다. 그래서 백종원 세무조사에 탈세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프랜차이즈 기업은 지난해 4월 공정거래위 등록 기준 국내 602개와 해외 49개의 점포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백종원이 70%가 넘는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매출액만 900억 원이 넘는다고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이런 세무조사 탈세 의혹이 일어나면 그것을 인정하는 기업은 없다고 보면 됩니다.
탈세 의혹 → 부인 → 추징금 제출 → 정기세무조사였다고 해명
보통 위와 같은 방식으로 세무조사에 대해서 해명하기 때문입니다. 백종원도 마찬가지로 백종원 개인이 아닌 회사 법인에 대한 정기적인 세무조사이고 결과를 기다리는 상태라고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서울청 조사4국은 "저승사자"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으며 주로 기업의 탈세, 불법 자금을 취급하는 곳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조사4국이 비자금 혐의점이 포착된 기업에 대해서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진행하다보니 선입견이 생긴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세무조사 건수가 많아서 조사4국에서도 일반 세무조사를 병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조사1,2,3국의 경우 기업들에게 세무조사 일정을 예고하고 기업에 찾아가서 조사를 하지만 조사4국은 예고도 없이 당일 기업으로 방문해서 모든 세무관련 정보를 사무실로 가져와서 정밀분석을 합니다.
백종원 프랜차이즈 "새마을식당"을 정치와 연관시키려는 이야기도 들린다
그러나 국세청에서 백종원 더본코리아 세무조사와 관련해서 국세청의 소수 인원이 투입된 것을 두고 "확실한 단서"를 잡았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증거가 불충분하거나 불확실한 경우 다수 인원이 동원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소수 인원만 투입되었다는 것은 더본코리아의 내부자의 제보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내부자의 제보로 세무조사가 시작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정치계 입문 거절로 인한 것이 아니냐라는 시선도 있습니다. 백종원 프랜차이즈 브랜드 가운데서 "새마을식당"은 브랜드 이름과 함께 이 노래를 사업장에서 들려준다는 점을 들어서 정치색과 연결되어 일부 누리꾼들에 의해 여러가지로 해석되기도 했습니다. 거기서 더 나아가 백종원을 향해서 "조부가 박정희 정권 시설 장관이었다", "독재 시설 인맥으로 사업하고 있다", "육영수 집안과 가깝다" 등의 이야기가 온라인 상으로 일파만파 퍼지게 되면서 백종원 측에서 루머를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백종원은 정치계 입문과 관련해서 "정치는 절대 하지 않는다", "진짜 관심 없다"라고 일갈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백종원이 7월 중순 세무조사에 맞딱뜨리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국세청의 중앙수사부로 불리우는 서울국세청 조사4국 요원들이 투입되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세청 백종원 세무조사와 관련 "백종원 개인이 아닌 회사에 대한 세무조사", "4,5년마다 받는 정기 세무조사일 뿐", "조사4국도 일반 정기 조사를 병행한다고 한다"라고 해명했습니다.
물론 백종원이 세금 누락에 대해서 100% 깨끗하다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기업을 경영할 때 백종원이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전담 회계사나 세무사가 있고 이들이 관리를 하긴하지만 100% 세무에 관해서 깨끗하다고 장담할 수 없고 세금 납부를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탈세혐의가 무혐의로 나오는 경우는 드물고 굵직한 혐의 몇 개를 잡고 기업과 추징금 금액을 줄다리기 후 종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세청 백종원 세무조사, 탈세 논란과 관련 현재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세금 누락으로 인한 추징금은 100% 내야할 것 같지만 이번 세무조사가 특별세무조사이거나 탈세와 관련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근거는 아직 불충분한 것으로 보입니다.
백종원, 그는 그냥 요리사이자 사업가일뿐 정치와 연관짓지 않았으면 합니다.
특히나 정치권과 연관된 이야기는 인기가 아무리 많은 백종원이라도 힘들고 어려워 진출할 뜻이 없는데 자꾸 이런저런 잡음이 나는 것 같아서 불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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