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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스포츠

이대호 400만달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 입단 축하

역시 이대호 걱정은 안해도 되는 것으로.

이대호 선수가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너리스에 연봉 400만 달러로 1년 계약했다고 합니다. 민훈기 야구해설위원이 밝힌 것인데요, 이대호는 4일 신체검사를 받고 5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대호 400만달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 입단 축하


이대호 선수가 2015년 11월 우리나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공식으로 선언했는데요, 드디어 그 결실을 맺게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그러나 그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죠. 이대호의 기량이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검증이 되지 않았고 적지 않은 나이도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또한 포지션도 거포들이 많이 모인 1루수 혹은 지명타자라는 것도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소프트뱅크가 이대호 잔류에 공을 들이면서 소프트뱅크로 다시 돌아갈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이대호 선수는 미국에서 묵묵히 몸을 만들면서 메이저리그 도전의 꿈을 잊지 않았죠.



결국 시애틀과 1년 400만 달러에 계약을 하게 되면서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대호가 입단한 시애틀의 경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로 추신수가 뛰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같은 지구에 속해 있어서 절친 맞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시애틀은 현재 1루수와 지명타자 모두 걸출한 선수를 보유하고 있죠. 지명타자 넬슨 크루즈의 경우 2015년 타율 0.302 44홈런 93타점을 기록한 거포이며 CBS 스포츠가 선정한 지명타자 랭킹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타격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루수에는 아담 린드가 있는데요, 지난 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타율 0.277 20홈런 87타점을 기록한 린드는 트레이드로 올해 시애틀 유니폼을 입게 되었습니다. 과연 이대호 선수가 이들을 제치고 주전을 차지할 수 있을까?


기회가 아주 없지는 않아 보입니다. 크루즈가 외야수로 출전을 할 경우 지명타자로 출전할 기회를 얻을 수 있고 린드는 좌투수를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 우타자인 이대호가 플래툰으로 출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국 이대호 선수가 크루즈와 린드를 넘어서는 것은 어느 정도 출전기회를 얻느냐가 메이저리그의 성패를 가릴 것으로 보여집니다.


대한민국 4번 타자 이대호.

1년 계약에 시애틀 매리너스와 최종 합의를 했는데 일단 총액만 나온 것일뿐 구체적인 옵션은 아직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자, 이제 메이저리그에서 볼 수 있는 우리나라 선수는 총 몇 명일까?

2016시즌 MLB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와 LA 다저스의 류현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에 이어 시애틀의 이대호까지 총 7명의 한국인 선수가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선수.

KBO와 NPB에 이어서 메이저리그까지 본격적인 3개국 프로야구 점령 도전을 힘차게 출발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