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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지진, 사망자 3천명 넘어

네팔 카트만두 일대를 강타한 지난 25일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이제는 최소한 3천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고 세계 각국 정부와 구호기관의 도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국방부에서는 26일 오전에 재난 전문가를 포함하여 구조팀 70명과 더불어 구호품 45톤이 실린 군용기가 네팔로 향했다고 하며 아랍에미리트도 같은 날 구호 인력 88명을 네팔로 보냈습니다.


독일 인도주의 단체 ISAR은 의사과 수색 전문가 등 52명을 보내 이동 의료 센터를 운영할 것이라고 하며 국경없는의사회에서도 3천여개의 의료셋트를 보냈다고 합니다. 


네팔 지진네팔 지진


이번 네팔 지진으로 인해서 에베레스트 등산객 수백명이 고립이 되었고 그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인접 국가인 인도와 중국에서도 숨진사람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팔 당국에서는 밤을 새워가며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는데요, 건물 잔해 속에 사상자가 다수 갇혀있어서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규모 6.7의 여진이 카트만두 동북쪽에서 발생하는 등 계속해서 크고 작은 여진이 발생해서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진으로 눈사태가 발생한 에베레스트지진으로 눈사태가 발생한 에베레스트


진앙에 가까운 북서쪽 시골 마을에는 도로와 통신망의 붕괴로 인해서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도 어렵고 구조대원들의 진입조차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고 아직 한국인의 사망자는 파악이 되지 않았습니다.


네팔 카트만두의 지진 피해현장네팔 카트만두의 지진 피해현장


프란치스코 교황도 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의 이름으로 네팔 가톨릭에 보낸 전보를 통해서 강력한 지진으로 인해 희생된 이들을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네팔에서 이번에 일어난 지진은 1934년 대지진 이후 최악의 참사로 기록되었습니다. 지난 1934년 카트만두 동부를 강타한 규모 8.0 이상 최악의 강진으로 1만 700여명의 사망자가 났었습니다.